GT-3를 팔고 GFX-8을 사려다가 우연히 이놈이 괜찮다는 소리도 듣고...
무게도 가벼운데다가 기타가방에 쏙~ 들어가길래 급 질러버렸습니다.
뭐 공연한번 해보고... DIY 꾹꾹이의 매력에 빠져서...
역시 나는 멀티의 길이 아니구나.. 싶어서 처분하긴했지만..
써본 멀티중에선 가장 맘에 들었던 멀티같습니다.
그럼 이 가격에 말도안되는 성능을 가진 이 G2.1u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선 이 이펙터에서 가장 놀란점은... 소리였습니다...
RP200이후로... 저가형 쪼그만 멀티는 '구리다' 라는 인식이 머리에 박혀있었는데...
이건 좀 다르더군요...
일단 가장 보편적으로 쓰는 드라이브계열부터 말해보자면...
소리는 상당히 다양하게 있습니다만 쓸만한 프리셋은 전혀 없습니다.
결국엔 직접 세팅하여 쓰는게 좋은데요... 초보자가 낑낑거리면서 좀 맞추다보면
ZOOM 이라 그런지 그럴싸한 소리가 나와줍니다. 그러나 역시나 2%부족한 사운드...
개인적으론 별로네... 라고 실망하고 있었는데 보니 부스트가 있길래..
오오오!! 하면서 써보니 말도안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뭐랄까.. 그동안 게인부스트 효과가 이렇게 좋은건지 깨닫게 해주는 부스트 기능.
몇단계 조절못하는데 (5단계인가 3단계 정도였던거로 기억됨...) 비어있던 사운드가
좀 강렬해진 느낌이 나더군요. EQ로 살살살 달래면서 부스트를 걸어놓으니 아주 만족스런
그런 드라이브가 나왔습니다. 합격점.
(대신 부스트 Max에 몇몇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 약간의 발진이 있더군요..하울링 아오...)
노이즈게이트는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니 패스~ 나름 뭐 박스에도 자랑해놓은걸 보면
훌륭할거 같긴 합니다만 톤이 깎이는게 싫어서 저는 안사용하는관계로 패스합니다.
EQ또한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노브가 3개 달려서 3채널 이큐인줄만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나 밑에 또 3개의 추가 이큐가 있더군요. 아주 세밀한 사운드까지 컨트롤이 가능한듯
했습니다. 음의 변화폭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반면 드라이브계열이 만족스러웠다면 공간계열은 별 특징이 없었습니다.
그냥 무난한정도?
뭐 쓰는데 그다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패치변환은 박스에서도 자랑을 해놨듯이 엄청나더군요
멀티답지않게 밟으면 툭~ 바로 바뀝니다. V-amp를 생각하면...와...
공연때도 아주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좋더군요.
유일한 문제는 페달. 페달이 너무 작아서.. 완전 불편하더군요.
작으니.. 폭도 작고... 그러다보니 발의 섬세한 컨트롤로 커버를 해야합니다.
행간에 떠도는 말로 G2를 사고 PSK 페달을 사는게 오히려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기타가방에도 쏘옥 들어가는 이녀석이
확실히 더 매력적이긴합니다.
와우 쓰는 노래로 공연을 한번 했는데.. 익숙해지기까지 좀 걸리긴햇지만
익숙해지니 괜찮더군요. 약간 짜증은 났지만 와우도 좋고..
이정도가격에 사이즈에 페달이 있다는거를 축복으로 여기고 그냥 썼던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USB 녹음기능인데요 보통 마이크로 녹음하거나 하면 톤이 말썽이고...
그렇다고 다른방법으로 라인인 해서 쓰면 조금씩 밀리는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딱 1번 녹음해봤는데 확실히 앰프를 통해 귀로 듣던 그 소리랑은 약간 차이는 있었으나
사람들이 문제라고 하던 톤깎임이나 밀리는 현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톤깎임은 개인차이지만 집에서 연습용으로 녹음하는데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POD2.0을 친구녀석이 녹음용으로 쓰는데 흠.. 개인적으론 이게 더 나은거 같네요
녹음용으로 가지고 있어보려고 했지만 역시 DIY꾹꾹이를 위해...
자금난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으신 좋은분께 양도했습니다.
잘 쓰시길 바랍니다.
(헐.. 그나저나 엔화가 올라서 그런지 가격도 엄청 비싸졌군요... 전 17만원에 산듯했는데
24만원까지 올라갔네요...)




















